Issue 173, Feb 2021
MZ세대 어택
MZ Generation Attack
1980년대 초반 출생인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 이후에 태어난 ‘Z세대’를 통칭하는 단어 ‘MZ세대’. 전체 인구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이들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 변화에 민감하고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다.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은 다른 세대들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고, 미술계 역시 예외는 아니다. 전시부터 경매, 페어까지 MZ들이 야기하는 변화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는 지금, 그 틈에서 발견되는 현상들이 궁금해졌다. 우리는 먼저 MZ세대가 현대미술에 끼치는 영향력과 그 세대 간의 서로 밀고 당기는 경향을 톺아보고, 전 세계의 두드러진 사례들을 통해 개념을 확장한다. 이어 MZ세대 기획자, 작가가 술회하는 세대적 특성과 고민에 귀 기울이고, 끝으로 한국미술의 여러 변화를 겪은 선배로부터 세대와 현대미술의 역학관계를 종합한다. 명민하고 대담한 MZ세대의 어택, 지금 기꺼이 즐겨보자.
● 기획 편집부, 오세원 콘텐츠 큐레이터 ● 진행 편집부
카트야 노비츠코바(Katja Novitskova) 'Approximation (trail camera night vision, leopard)' 2017 Digital print on aluminum, cutout display Intallation view of 'If Only You Could See What I’ve Seen with Your Eyes' Photo: Tõnu Tunn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