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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13, Jun 2024

드로잉 페어링: 감각의 연결

2024.4.19 - 2024.8.25 소마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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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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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철 <Form-1070411> 2010 
패널에 아크릴릭, 연필 227.3×145.5cm



소마미술관에서 드로잉을 통해 소통하고 감각을 공유하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된다. 전시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드로잉이라는 조형 언어의 가능성을 탐구하고 관람객이 능동적인 ‘페어링(pairing)’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전시는 김서울, 김진, 믹스 앤 픽스, 박미례, 박제성, 서찬석, 신경철, 아트블랑켓, 차승언, 프로젝트 그룹 옆(Yup)의 다채로운 작업 60점을 통해 드로잉이라는 행위의 기본 과정부터 실험적인 시도 그리고 작품의 완성 단계까지 살필 수 있게 한다.

총 7개의 테마형 장르로 구성되는데, 먼저 ‘날 것의 드로잉’에서 박미례, 서찬석의 작품은 드로잉의 표현법과 주제에 있어 역동적인 움직임을 느끼게 하고, ‘직조 수련 드로잉’에 설치된 차승언의 작품은 캔버스와 실을 직조하는 과정 자체가 드로잉이 됨을 보여준다. ‘드로잉의 길고 낮은 호흡’에선 김진과 신경철의 작품을 비교 및 대조해 그들이 제시하는 드로잉의 방식에 집중하게 만든다.



박미례 <바다산> 2024
캔버스에 유채 194×259cm



이어 ‘가능성의 덩어리’에서 믹스 앤 픽스는 무엇이든 소재와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공간 유희 드로잉’에 설치된 김서울과 프로젝트 그룹 옆의 작업은 작은 공간에 대한 치밀한 해석을 미적 공간으로 치환한다. ‘AI, 감각의 기억색’에 마련된 박제성의 신작은 작가가 지은 시에 인공지능 기억 데이터를 덧입혀 개념적 가치의 추상성을 인공지능이 해석하는 작업으로,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오류, 즉 철학적인 모순이 만들어내는 담론이 낯선 아름다움으로 드러난다.

끝으로 ‘몽환, 감각 체험’에선 아트블랑켓의 아카이브를 만날 수 있다.  작업 활동의 시작인 드로잉은 예술의 발전과 탐구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다른 장르와의 연결, 소통, 협업의 가능성을 통해 사고의 전환을 낳기도 한다. 작가와 작품, 관람객이 서로 연결되며 비로소 완성되는 전시를 지금 만나보자.



박제성 <기억색 03803220> 2023
디지털 프린트, 나무 프레임 208×208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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