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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14, Jul 2024

이이남_형상 밖으로 벗어나 존재의 중심에 서다

2024.6.7 - 2024.8.12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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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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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폭 묵죽도> 2024 75인치 
LED TV 8개 168×909cm



뉴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의 초대전이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전통 산수화에 미디어아트를 접목해 온 그의 작업세계를 살필 기회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공존의 미학을 일깨우는 작품들은 첨단 기술을 도구 삼아 소통과 공유의 미감을 제시한다.

독일 철학자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은 자신의 저서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The Work of Art in the Age of Mechanical Reproduction)』(1935)을 통해 기술 발전으로 야기되는 아우라의 상실 혹은 붕괴가 예술의 대중화에 이바지한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벧엘에서 자는 박연폭포> 2024 
65인치 LED TV 8개, 돌 오브젝트 1166×83cm



전시는 이러한 미디어 이론을 바탕으로 동양의 아름다움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작가는 ‘형(形)’에 대한 본질을 탐구해 작품에 본인을 투영했는데, 이는 ‘나’라는 존재를 둘러싼 다양한 물음과 이어진다. “기존의 서양 모더니즘이라는 안경을 벗고 산수(山水), 즉 동양 미학의 관점으로 접근하고 싶다”는 그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 곧 자신의 뿌리를 탐색하는 것과 맥을 나란히 한다고 보고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왔다.

그 지속된 노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 <형상 밖으로 벗어나 존재의 중심에 서다>는 대형 디지털 미디어 영상 설치 작품 10여 점이 함께하는 대규모 개인전이다. 대나무, 폭포, 한자 등 전통 산수화를 대표하는 이미지들이 각종 기술적 장치들과 만나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형상밖으로 벗어나 존재의 중심에 서다> 
2024 리넨, 빔 프로젝트 가변설치



특히 전시 제목과 동명 작품은 레이저와 스모그를 사용한 작업인데, 안개가 자욱한 공간을 빛으로 일렁이는 산수의 풍경이 채워 몽환적이고 신비롭다.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 현실을 가상 공간으로 확장해 내는 작가 이이남. 그가 기술로써 적은 오래된 미래의 시조(時調) 같은 작품들은 8월 12일까지 읽을 수 있다.  


· 문의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 053-320-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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