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알록달록한 색채다. 그 안에서 여러 명의 광대는 각기 다른 자세로 ‘고독의 단어’를 표현한다. 혹자는 론디노네의 작업을 두고 “행복과 우울증, 픽션과 현실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는 작품들”이라 평하기도 한다. 그는 조각, 그림, 비디오, 사운드 등 여러 혼합매체를 사용해 유머러스하고 단순한 듯한 외양을 만들고 그 안에 묵직한 철학을 담는다. 그렇게 일상에서 얻은 영감을 낯설게 펼쳐내는 작품 앞에서 우리는 전기에 감전된 듯 짜릿함과 쓸쓸함을 동시에 느낀다. 1964년 스위스에서 태어난 작가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공부했고, 현재는 뉴욕에 거주한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론디노네는 ‘제52회 베니스 비엔날레(52nd Venice Biennale)’에서 스위스 국가관을 대표하기도 했으며, 이 시대의 가장 ‘핫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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