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강렬한 추상 조각은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물질과 미니멀리즘, 인체의 병치로 완성됐다. 미술사 중에서도 정교한 철학적 이념을 바탕으로 작업하는 패트릭 힐은 구성주의적 작품을 완성하는 작가다. 그는 조각 양식에 회화를 도입하는데 나무, 돌, 강철, 유리 등 정제되지 않은 재료를 캔버스 삼아 유화 물감이나 다양한 안료로 색을 그려 넣는 것이다. 그는 때로 과일, 채소 등 식물에서 추출한 안료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유리나 화강암 같은 단단한 요소에 대항하는 유기적 미학은 이렇게 만들어진다. 1972년 미국 미시간에서 태어난 작가는 오티스 컬리지 오브 아트 앤드 디자인(Otis College of Art and Design)과 미시건 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 School of Art and Design)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구조적 질서의 조화와 자연의 초현실적 완전성 사이의 균형 그리고 차이를 독특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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