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월, ‘제25회 청담미술제(운영위원장 쥴리아나 갤러리 박미현 대표)’가 막을 내렸다. 청담동에 위치한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12월 2일부터 10일간 진행된 ‘청담미술제’는 강남 최대 지역미술축제로서, 럭셔리 명품 매장들이 들어서 갤러리 공간의 입지가 약해진 청담동을 예술문화거리로 되살리려는 시도를 했다.
이번에는 2014년에 오픈해 역량 있는 한국 젊은 작가들에게 세계 미술 시장에서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갤러리 구, 연간 4회에 걸친 기획전을 보여주는 전시 문화공간 닥터비건 & 제이 갤러리, 1977년 개관이래 유망 작가들을 발굴·후원해온 갤러리 미,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미술사업을 진행해 한국미술을 세계 시장에 널리 알려온 소피아 아트 컴퍼니, 한국미술 세계화를 목표로 미술 문화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하는 갤러리아 순수, 미술을 통한 문화 교류를 형성해 다양한 장르 미술을 소개하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갤러리 유, 기업 및 CEO들과 작가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아트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갤러리 위, 기획 전문 화랑으로서 중요한 국내외 현대미술작가의 개인전을 주로 선보여온 쥴리아나 갤러리를 비롯해 한국 근현대 대가들의 회화작품을 꾸준히 선보여온 주영갤러리, 중견 이상의 탄탄한 실력을 지닌 작가들을 월 1회 이상 꾸준히 소개하는 청화랑, 현대미술의 흐름을 접할 수 있는 기획전을 제공하는 칼리파 갤러리, 한국 현대미술뿐 아니라 아시아 현대미술 작가들의 전시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갤러리 피치 그리고 박여숙 화랑, 사라아트&패션 등 신생 화랑부터 메이저 화랑까지 총 14곳의 갤러리가 참여했다.
앤디 워홀 <Folwers Ⅱ.6>
또한 이번 ‘청담미술제’에선 김영원, 정윤경, 류호열, 김태정, 신미경, 권대훈, 홍지연, 박서보, 정상화 등 국내 뿐 아니라 앤디 워홀(Andy Warhol), 호안 미로(Joan Miro), 예팡(Yen Fang) 등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되어 미술제의 건재함을 증명해보였다. 참여 갤러리들은 전시장을 아트페어 공간으로 바꿔 미술 애호가를 비롯해 대중과 외국인 관광객까지 관람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활짝 열어 놓았다. 운영위원장 쥴리아나 갤러리 박미현 대표는 “순수 예술은 모든 예술의 힘의 원천”이란 의견을 밝히며, 청담동에 위치한 갤러리들은 대부분 기획화랑으로 작가 발굴을 위해서 힘을 잃어선 안 된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이에 ‘2015 청담미술제’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높여 ‘청담미술제’가 뉴욕 첼시 갤러리들처럼 순수미술문화 플랫폼으로 역할을 다 하도록 힘쓰겠단 의견을 밝혔다.
1991년 처음 개최돼 강남 중심 미술 축제로 입지를 다져온 ‘청담미술제’는 ‘예술의 대중화’라는 취지 아래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개최되었다. 약 20여 년 동안 개최되면서 참여한 청담동 일대 화랑들은 미술시장 유통질서를 회복, 건전한 화랑 경영 기반 확립을 위해 노력했으며 작품가격에 대해 ‘준전속제 도입’, ‘작품 호당가 철폐’ 등을 주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 ‘청담미술제’는 예술이 추구하는 새로운 트랜드 대중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해 강남 소비문화 속에서 예술의 가치를 드높이는데 일조한 미술제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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