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유홍의 개인전이 8월 9일부터 21일까지 성남아트센터 808갤러리에서 열렸다. 작가는 전시에서 파란색, 붉은색, 회색의 군집작업들을 선별해 내보였다. 김유홍의 모든 작업의 주제는 심상(心象)이다. 마음을 주제로 인간의 다양한 감각을 시각적 언어로 표현해왔다. 그는 마음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감정과 그에 따른 표정을 모티브로 새로운 이미지의 심상표정을 추상적으로 그린다. 하나의 선으로 시작된 화면에선 끊김 없이 선이 이어지고 그렇게 변화를 거듭하다 종국에 다시 시작된 부분과 맞닿으며 종료된다. 이렇게 계속되는 무의식적인 드로잉은 천상의 표정을 담은 작품들로 완성된다.
<2020-심상표정(Face of Mind)>
작가는 자신의 작업에 대해 “심상표정의 중요한 내용적 핵심요소는 주어진 개별 작품이 관람객으로 하여금 다양한 상상력과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며 “나의 생각을 내려놓은 그 시공간에서의 작업은 다시 새로운 심상표현을 찾아가는 길임을 오랜 작업을 통해서 그 결과를 확인하며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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