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의 개인전 <회회청(回回靑)>이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갤러리 아트셀시에서 열린다. 회회청이란 회회국(回回國)으로 불린 아라비아에서 수입된, 청화백자 그림에 주로 사용되던 푸른색 안료를 일컫는 말이다. 이번 전시는 바늘을 사용해 만드는 두 번째 도자기전으로 작가는 전통적으로 사용된 푸른색과 함께 무명, 실, 바늘 등의 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솜으로 형태를 만들고 무명을 씌워 바느질로 도자기를 만든다. 그리고 그 위에 청색의 풍경을 수놓는다. 이는 도자기의 자유로움을 표현한 것으로 흐르는 물줄기는 풍요로움을, 꽃봉오리는 열정을 상징한다. 특히 모란은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꽃으로 만개한 형상은 도전하는 모든 것들의 성공을 뜻한다.
<청화백자 모란문병> / <청화백자 모란매병>
또 현실성이 결여된 풍경 속에 위치한 바위는 부패한 정치권을 풍자한다. 절대 깨지지 않고, 변하지 않을 것 같은 그 모습이 깎이고 부식돼 위태로운 형태로 화면에 자리잡았다. 또한, 물고기는 자유로운 개개인의 모습으로 사람들이 한계를 넘어 자신 있게 도전하기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작품의 형태는 도자기지만 작가는 무명, 노방 천, 페인팅, 실 등 다양한 매체로 새로운 자신만의 새로운 ‘도자기’를 만들었다. 그는 “평면의 페인팅 작업에서 벗어나 바느질로 만들고, 그 위에 또 페인팅 콜라주가 들어간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선희는 2010년 갤러리 꽃삽에서 개인전 <몽상가의 텔레비전>을 시작으로 2011년 송은갤러리와 무등갤러리에서 <넌 뭐 하고 사니>전을 선보였으며 2016년 갤러리 리채의 청년작가 선정전 <사주받은 외계인>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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