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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14, Jul 2024

드로잉 그리고 페인팅, 그 모호한 경계

2024.7.4 - 2024.8.14 필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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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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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무제> 2022 
종이에 콜타르 78×54cm



필 갤러리의 재개관 기념전이 열린다. 이번 기념전에서는 작가 곽남신, 서용선, 오원배, 윤동천, 정현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그간 미술계에서 회화, 조각, 설치, 판화 등의 작업으로 탄탄한 작업세계를 구축해 온 다섯 명의 작가들은 현대미술의 드로잉과 페인팅 사이의 모호해진 경계를 탐구하고 확장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곽남신 <네,아니요>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수채 색연필 130x170cm



‘드로잉’이란 선(線)적인 수단을 통하여 대상의 형태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달리 말하면 습작 또는 밑그림이라 부를 수 있다. 이는 주로 캔버스나 판 위에 색채를 사용해 형상과 색을 표현하는 ‘페인팅’ 전 단계의 위치에 놓이는 것이다. 하지만 현대미술에서는 다양한 형식의 시도가 이루어지며 전통적인 미술의 범주와 경계가 모호해졌고, 드로잉이 차지하는 위치 또한 달라졌다. 페인팅을 위해 존재하는 보조적인 역할이 아닌, 드로잉 그 자체가 작품이 되는 것이다. 이는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특징이다.



오원배 <무제.Untitled> 2023 
종이에 혼합재료 64.5×47cm



다섯 작가들의 손길로 완성된 페인팅, 조각, 드로잉 작품들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져 관람객이 그 ‘모호한 경계’를 직접 체험하게 한다. 넘나들고 침범하여 때로는 융합하는 작품들은 현대미술의 확장성과 실험성을 돋보이게 하며, 형식 간의 의미를 고찰할 수 있는 경험을 마련한다. 탈개념, 탈형식으로 특징지어지는 동시대 미술에서 드로잉이 갖는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전통적 매체인 드로잉과 페인팅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길 수 있는 전시다. 위계나 규범에 한정되지 않는 미술 그 자체를 확인할 수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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